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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많이 둔 사람은 해를 입기도 하지만 동기간보다 더 가까운 친구도 있다(잠언 18:24)

조회
: 413
작성자
: 최재원
작성일
: 23-03-13 11:11 트랙백

아름다운 우정(5:17~25 /18:24)

영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놀러 갔다가 호수에서 수영하던 중 발에 쥐가 나서 죽을 위기에 처했어요. 인근 밭에서 일하던 농부의 아들이 급히 달려와 그를 구해주었어요.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됐다. 신분의 차이에도 상관하지 않고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꽃피워 나갔어요.

어느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은 시골에 있는 친구를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려 왔어요. 그후 시골 소년은 런던에서 의과대학을 다니게 됐고, 열심히 연구에 매진한 결과, 푸른곰팡이를 이용한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발명했어요.

이 소년이 바로 194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플레밍이에요

 그의 학업을 도와 준 귀족 소년은 후에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폐렴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게 되었어요당시의 폐렴은 불치병에 가까운 무서운 병이었어요. 폐렴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했던 그에게 마침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명한 페니실린이 빠르게 전달되어 그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어요.

시골소년이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해준 귀족 소년은 다름 아닌 영국의 수상이 된 윈스턴 처칠이었어요. 윈스턴 처칠과 알렉산더 플레밍의 역사적인 만남과 우정은 이렇게 시작됐어요. 어릴 때 우연한 기회로 맺은 우정이 평생 동안 계속되면서 이들의 삶에 빛과 생명을 주었을 뿐 아니라 한 사람은 의학자로 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하게 되었고,  또 한 사람은 위대한 정치가로 2차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끌었어요.

성경에도 이런 아름다운 우정의 이야기가 있어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시다가 가버나움이라는 곳으로 돌아오셨어요.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사람들에게 퍼지기 시작했어요.“애들아, 들었어?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며 아픈 사람을 고치신다는 예수님이 저기 집에 계시대.”이 소문이 들리자마자 너무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몰려들었어요. 너무 사람이 많아서 문 앞까지도 갈 수도 없었어요. 예수님께서는 거기서 말씀을 전하셨어요.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어? 갑자기 지붕에서 줄에 무엇인가가 묶여서 내려오는 것이에요. 예수님과 사람들이 그것을 자세히 지켜보았어요. 보니 침대에요. 그 침대에는 중풍병으로 온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 누워있어요. 알고보니까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가 없자 지붕에 올라가 지붕을 덮고 있던 기와를 뜯어 내고 기와를 받치고 있는 가벼운 틀에 구멍을 내고 침대에 누운 중풍병자를 줄에 매달아서 예수님께로 내려보낸 것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으로 아파하던 사람을 데리고 온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침대에 누운 중풍병자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리고 병든 자를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일어나 침대를 가지고 걸어가라그러자 중풍병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깨끗하게 나아서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갔어요.


친구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생각해 볼 것이 있어요. 그것은 중병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모습이에요. 이 친구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예수님께로 나아갔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 앞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죠. 만약에 우리 친구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그냥 포기할까요? 돌아갈래요? 아니면 사람들이 돌아갈 때까지 기다릴까요?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이 친구들은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왜요? 중풍병으로 아파하는 이 사람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가면 분명히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언제 또다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지 몰라요. 오늘 아니면 기회를 놓칠 수 있어요. 그래서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침대를 줄에 매어서 예수님께로 내려보냈던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바로 중풍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어요.

이 친구들은 너무 좋은 친구들이죠? 여러분에게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도와줄 친구가 있나? 어떤 친구는 친구가 많다고 자랑하기도 해요. 그러나 성경은 많은 친구 때문에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친구를 많이 둔 사람은 해를 입기도 하지만 동기간보다 더 가까운 친구도 있다"(잠언 18:24/새번역)

그러나 플레밍이나 중풍병자의 친구들처럼 형제보다 더 친한 사랑의 친구도 있어요. 우리는 어떤 친구가 되어야 할까요?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세요.

친구를 어떻게 사랑할까요?

친구를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기자

친구를 위해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어 주자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자

 

 

친구에게 보답하거나 대가를 바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