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랑과 존중, 명지초등학교 교육의 시작입니다.

교목실

베푸는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조회
: 3,001
작성자
: 최재원
작성일
: 12-11-15 10:04 트랙백

베푸는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1909년에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난 방애인 선생님은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고운 옷 입기를 즐겨하는 부잣집 아가씨였어요. 19세가 되던 해에 선생님이 되었는데, 무엇인가 자기 삶에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방애인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자라났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1930110일이었어요. 방애인 선생님은 기도하는 가운데 눈과 같이 깨끗하라는 주님의 생생한 음성을 듣게 되었어요. 그날 방애인 선생님은 일기장에 이렇게 썼어요. “눈 같이 깨끗하여라! 참 기쁘고 거룩한 생일이야.” 방애인 선생님이 기쁘고 거룩한 생일이라고 말한 것처럼 그날 이후 선생님은 새롭게 태어났어요. 삶의 모습이 달라졌어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방애인 선생님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길거리에서 문둥병에 걸린 사람들을 만난 방애인 선생님은 그 사람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어요. 방애인 선생님은 다른 사람들은 모두 피하는 문둥병자들에게도 사랑으로 대해주었어요. 방애인 선생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부터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도와주었어요.

1932년 여름에 수재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원 주변에서 어렵게 기거했어요. 방애인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위로하고, 금전이나 의복으로 도와주었어요. 여름이 지나 가을이 다가올 때까지 한 식구가 집을 얻지 못하여 그곳에서 전전함을 보고 방애인은 자신의 시계와 만년필을 팔아서 셋방을 얻어달라고 부탁했어요. 학교 선생님에게는 긴요한 물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까워하지 않았어요. 또한 그의 어머니가 털로 받친 저고리와 솜바지를 보냈으나 한 번도 입어보지 않고 남에게 주었다. 그에게는 떨어져 입지 못할 단 한 벌의 옷 밖에 없었다고 해요.(조세환,기독교사상, 200012, 59)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방애인 선생님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었으며 고아원을 세우고 전도했어요.

방애인 선생님은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밀을 고린도후서 9:8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온갖 은혜가 넘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언제나, 쓸 것을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많은 것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착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셨어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일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세요. 방애인 선생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위해 헌신하셨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방애인 선생님을 거리의 성녀라고 불렀답니다.

베푸는 자가 복을 받아요.

곡식을 많이 심은 자가 적게 심은 자보다 더 많은 열매를 얻습니다.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씨를 마련하여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여러분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11).

많이 베푸는 삶에 하나님은 더 많은 복을 주세요. 하나님이 더 많이 자신의 것을 베푸는 삶에 더 많은 복을 내려주세요. 그러기에 베푸는 것은, 나누는 것은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복이에요.

나는 지금까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나요? 나는 나누어 주는 삶을 사는가? 아니면 받기만 하고 줄줄 모르는 삶을 사는가?
나누어 주는 큰 사람이 되세요.